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의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한 가운데 프레시안측이 재반박에 나섰다.

프레시안은 12일 오후 "정봉주 전 의원은 2011년 말 벌어진 자신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프레시안> 보도에 대해 12일 기자회견에서 '새빨간 거짓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기자회견이 열린 직후 만난 과거 측근의 증언은 누가 국민들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프레시안은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정 전 의원을 밀착 수행했던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카페지기 '민국파'(카페 닉네임) 씨는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을 여의도 렉싱턴 호텔 앞에 내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매우 구체적으로 증언했다"면서 "이는 렉싱턴 호텔에 들렀던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한 정 전 의원의 주장을 뒤엎는 내용"이라며 민국파'씨가 주장하는 글을 첨부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 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기 한 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 룸으로 A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하여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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