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무소속으로라도 지방선거 완주할 것’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의 민주당 복당 신청이 ‘성추행 의혹’에 의해 결국 불허됐다.

백혜련 대변인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6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정 전 의원의 복당을 불허키로 하고 19일 최고위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사실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해 이런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특별사면됐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프레시안의 성추행 의혹 보도로 인해 출마선언을 연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 연남동의 한 공원에서 가진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라도 지방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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