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 20일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나선 윤상 음악감독과 북측 대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참가할 우리 측 대표단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협의를 갖는다.

20일 판문점을 떠나기 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은 “오늘은 저희 예술단이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며 “아마 제 생각에는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그리고 선곡에 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첫 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날 실무접촉은 오전 10시부터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는데 우리 측에서는 윤상 수석대표 외에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한다.

또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와 협의를 갖는다.

특히 이번 접촉에서는 공연 내용과 더불어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자와 장소,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과 함께 공연 중 남북 간 협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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