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4 >한국21% >바른미래6%-정의5%-평화3%, 바른미래·정의 동반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월 3주차 주중집계(19~21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여전히 70%선에 근접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동반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69.3%(매우 잘함 48.7%, 잘하는 편 20.6%)를 기록, 2주째 70% 선에 근접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26.4%(매우 잘못함 16.6%, 잘못하는 편 9.8%)였고 ‘모름/무응답’은 2.3%p 감소한 4.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금요일(16일) 70.1%(부정평가 23.5%)를 기록한 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와 ‘개헌안 발의’,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소식이 있던 19일(월)에는 70.9%(부정평가 23.9%)로 상승했다.

청와대가 ‘헌법전문·기본권’ 개헌안을 발표하고 이 전 대 통령에 대한 수사 및 구속영장 심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0일(화)에는 70.4%(부정평가 25.2%)로 하락, 청와대가 이틀째 ‘지방분권·국민경제’ 개헌안을 제시하고 이 전 대통령 관련 보도가 지속되었던 21일(수)에도 69.3%(부정평가 26.7%)로 떨어졌다. 

보수층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하락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하는 등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태도가 진영 간에 뚜렷하게 엇갈렸다. 이러한 지지층 변화 양상은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방침과, 헌법전문, 기본권, 국민경제(토지공개념) 등 개헌안 내용을 둘러싸고 벌어진 여야 간의 대립이 격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53.8%, 한국당 21.1%, 바른미래당 5.9%, 정의당 4.5%, 평화당 2.7%

정당 지지도에서는, 6·13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도층과 진보층은 민주당, 보수층은 한국당으로 각각 결집하며 양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53.8%로 2주째 상승하며 50%대 초중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호남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3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구·경북(TK) 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2.5%p 오른 21.1%로 지난 2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로 반등했다. 한국당은 TK와 부산·경남·울산(PK),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30대와 50대를 비롯한 모 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반면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5.9%로 2주째 약세가 이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경기·인천과 PK, 충청권, 5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소폭 내렸다.

정의당 또한 민주당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0.2%p 내린 4.5%로 2주째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고,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7%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1.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7%p 감소한 1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을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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