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베트남 국빈방문 박항서 만나, 24~27일 UAE 공식방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11월 13일 베트남 방문을 위해 서울 성남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배웅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11월 13일 베트남 방문을 위해 서울 성남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배웅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아세안(ASEAN) 거점국가 베트남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UAE에서는 원전 협력 등 미래 협력동반자 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5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국제회의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도착 첫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활동하는 축구 스타디움을 찾아 격려한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베트남의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벤치마킹한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석해 양국 과학산업 협력을 다진다. 또 이날 저녁에는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베트남 방문 둘째 날인 오는 23일에는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胡志明) 묘소 헌화를 시작으로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쩐 다이 꽝(陳大光) 국가주석을 비롯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과 만나 양국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25일 UAE 전몰장병 추념비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 전사자들을 추모한 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공식오찬을 갖고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이 오갈 전망이다.

회동 일정을 마친 뒤에는 UAE 동포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교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건설 완료 기념 행사에 참석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행사에도 자리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UAE 군 지원과 교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만난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1월10일 창설돼 현재 13진 138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병 격려를 마친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라쉬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접견해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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