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예원 기자]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이 26일 발의를 앞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가 "좌파 폭주를 막는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정권은) 좌파정권 안착을 위해 사회체제 변혁까지 시도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정치보복, 남북합작 위장평화쇼, 좌파이론인 소득주도 성장론, 헌법개정쇼"를 꼽았다.

홍 대표는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MB 구속이 정치보복의 정점이다. 조선시대 사화를 연상시키는 집념의 복수"라며 "자기 주군의 매몰 사건은 우리가 고발을 해도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두 번째로 "왜 위장평화쇼를 하느냐. 하반기 들어가면 미군 철수 운동이 본격화될 것이고 (그때) 국가보안법 폐지를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정권이 이미 실패한 나라를 모델로 한 좌파이론 소득주도성장론을 두고 씨름하고 있다"며 "중산층과 서민은 몰락하고 민주노총만 행복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안 발의를 '헌법개정쇼'라 규정하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고치려는 국민적 여망은 뭉개고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을 시도하는 이번 헌법개정쇼는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파탄지경에 이른 중산층과 서민을 살리기 위한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거쳐 좌파 폭주를 막는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