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5.18-6.10 전문 ‘찬성’ 67%, MB-헌법-남북이슈 밀려 지방선거 관심 떨어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월 4주차(23~25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발의한 헌법개정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회의원 소환제와 법률안 국민발의제에 대해 80%에 가까운 압도적 다수가 지지했고 5.18과 6.10항쟁이 헌법전문에 실리는 것에 대해서도 70% 가까이 공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또한 ‘국회의원 소환제 및 국민발의제’ 신설에 대해서는 ‘찬성(76%) vs 반대(16%)’로, 찬성이 4.8배인 60%p나 더 높았다. 한국당(찬성 43% vs 반대 45%) 지지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찬성이 더 높은 가운데 ▲남성(81%) ▲30대(83%) ▲40대(85%) ▲충청(82%) ▲호남(85%) ▲민주당(91%) ▲정의당(91%) 등에서는 찬성응답이 80%를 상회했다.

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ㆍ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가운데 4.19혁명 등을 헌법전문에 명시하는 것에 대해 ‘찬성(67%) vs 반대(24%)’로, 찬성이 2.8배인 43%p 더 높았다.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이 높은 가운데 정파별로 ▲한국당(찬성 18% vs 반대 68%)에서만 반대가 높은 반면, ▲민주당(91% vs 5%) ▲바른미래당(49% vs 39%) ▲정의당(92% vs 8%) ▲무당층(52% vs 31%) 등에서는 모두 찬성응답이 높았다.

국회가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직접 발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60%) vs 반대(34%)’로, 찬성이 1.8배인 26%p 높았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정부 개헌안을 국회에 발의한 바 있다. 이 조사는 발의 전 시점에 이뤄진 상태임에도 다수 국민들이 대통령 발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관심도 ‘MB재판27% -헌법개정26% -정상회담26%’ 팽팽, 지방선거는 9%

3월 4주차에 헌법개정,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 남북·북미 정상회담, 6·13 동시지방선거 네 가지 이슈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27%) ▲헌법개정(26%) ▲남북·북미 정상회담(26%) 등 세 이슈에 대한 관심도가 팽팽한 가운데 ▲동시지방선거 관심도는 9%로 낮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은 ▲여성(32%)과 ▲19/20대(33%) ▲30대(32%) ▲40대(33%) 등 젊은 층에서 비교적 높은 반면, 남북·북미 정상회담은 ▲남성(30%)과 ▲50대(29%) ▲60대(33%) ▲70대(32%) 등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높아 성별ㆍ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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