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한국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의원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철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면세업계와 관광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이는 양제츠 의원이 사드 보복 문제 해결에 대한 질문에 “믿어달라”는 답변을 했기 때문인데요.
 
앞서 여러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발언과는 내용이 다르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기존 회담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한중 해빙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빈관과의 협력을 재개한 데 이어 일부 중국 국영 여행사는 한국 단체 관광상품을 다시 게재했습니다.

이 때문에 면세업계과 관광업계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을 펼치면서도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들 업계가 단체 관광 해제를 바라는 이유는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세업계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중국 관광객에서 나오는 만큼 매출에 큰 타격을 맞았습니다.

최근 명동 거리에서는 4월에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데요. 다가오는 중국 노동절(4월 29일~5월 1일)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예온 기자>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