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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인사혁신처는 국민에게 헌신•봉사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는 우수 현장 공무원 80명을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13일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수상자 가족을 함께 초청하여 오찬을 하는 등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대민 현장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시상해 왔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 경제 활성화, 국민안전 개선,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에 대해 지난 해 11월 이메일,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국민추천 절차를 거쳐 국가•지자체 60개 기관에서 엄선한 후보자 202명을 추천받았다.

추천자를 대상으로 학계•언론계 등 민간전문가 중심의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예비심사, 공개검증 및 현지실사 등 3단계의 심사와, 후보자 공적에 대한 국민의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수상자 80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 국민추천 창구를 마련하고 이메일, 홈페이지 등 온라인 접수도 병행하는 등 수상자 선발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그 결과 쪽방촌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김종복 주무관(서울 용산구),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김준일 주무관(경북 칠곡군) 등 대민접점 실무공무원들이 국민추천을 거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한국인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고구마의 품종 국산화에 성공해 신품종을 개발한 남상식 농업연구관(국립식량과학원), 최첨단 감정기법을 개발해 미제 사건을 해결한 김남이 공업연구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자의 주요공적을 살펴보면, 김충식 주무관(관세청 인천세관)은 인천공항 조사선임전문관으로 둥근 깍두기형 금괴 총 3,200㎏(1,600억원 상당)을 항문속에 은닉하고 밀수출입한 5개 밀수조직 79명을 검거하는 등 14년여 동안 총 2,100여건 1조 2천억원 상당을 적발하여 국내산업보호 및 조세정의 실현에 일조하여 옥조근정훈장 수상

이태형 경위(서울지방경찰청)는 17년간 국내 최대 음란포털로 서비스된 ‘소라넷’의 해외 서버 폐쇄와 함께 운정진•회원 10명 검거하는 등 사이버 범죄 총 137건 201명을 검거하여 사이버 치안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 수상

정정모 주무관(서울시 구로구)은 지역주민의 정보이용 사각지대 해소 및 통신비 경감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로구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조성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정보격차를 해소와 연간 200억원의 통신비 경감을 통한 디지털 복지 실현에 기여한 공적으로 근정포장 수상

강병호 교육연구관(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연 100여개 기관을 2회 이상 찾아다니며 산업 현장과 관련기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장애학생 특성에 부합하는 산업현장 협력기관을 연계하는 등 장애인 삶 전반에 걸친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 수상

서현승 주무관(서울강남노동지청)은 서울강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지원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인문계생 취업난(일명 인구론)’ 극복을 위해 대학 및 산업계, IT훈련기관 등 취업지원 주체들과 협력하여 인문계 대상의 IT기반 훈련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인문계 대졸자 취업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취업지원 모델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 수상

차문석 주무관(울산광역시 남구)은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하여 직무교육 및 소양교육을 직접 실시하는 등 장애인 역량 개발을 통하여 교육청, 장애인부모회, 장애인고용공단 등에 총 32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사회참여 확대, 안정적인 소득지원과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발굴•보급 등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 수상

김영 주무관(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은 인지치료 프로그램 표준매뉴얼 개발 및 직접 상담 프로그램 진행 등 수강명령 전문화 안착, 인천문화재단•사회적기업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가정폭력•절도 등 죄명별 전문화된 프로그램 운영, 일반시민 대상 ‘찾아가는 법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범죄 예방, 재범 방지 및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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