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안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하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1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셀프 후원’ 의혹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림에 따라, 김 원장은 결국 취임 2주 만에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16일 오후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을 존중해 즉각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6일 오후 경기 과천청사에서 권순일 선관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김 원장의 ‘셀프 후원’ 논란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다.

이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선관위 판단 직후 사의를 표명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 되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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