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반대55% >찬성34%’,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 ‘찬성83% >반대6%’

드루킹 사건 관련 김경수 의원에 대한 평가(단위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4월3주차(17일) 야당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 공세와 관련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김 의원이 드루킹 사건 ‘피해자’란 응답이 더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사건 관련 김경수 의원이 불법적 행위를 지시 내지 요청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김 의원이 이들의 행위를 잘 알지 못한 피해자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김 의원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40.9%, 배후일 것 같다는 의견은 36.1%였다. 양쪽 의견은 오차범위 내인 4.8%포인트 차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2.9%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의원이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44.7%, 배후자로 생각한다는 응답은 36.5%로 전국 평균에 비해 피해자란 응답이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은 김 의원이 불법적인 행위를 지시 혹은 요청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44.3%로 높은 반면 피해자란 응답은 26.8%로 낮았다.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58.6%가 김 의원이 피해자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는 안희정 전 지사의 여파가 댓글 조작 의혹과 겹치면서 김 의원이 배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46.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김 의원이 댓글조작의 배후라는 의혹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43.5%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50.6%가 김 의원이 드루킹 사건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조국 민정수석 사퇴 ‘반대 55.2% >찬성 33.5%’

김기식 인사검증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책임론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야당의 조 수석에 대한 사퇴주장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5.2%였다. 조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33.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30대(65.0%)와 40대(64.5%)에서 ‘사퇴 반대’ 응답이 많았다. 60대 이상에선 사퇴 반대가 41.4%였다.

국회의원 외유성 해외출장 전수조사 찬성 82.8%, 반대 6.2%

또 김기식 금감원장 사퇴와 관련 민주당에서 요구한 국회의원 외유성 해외출장 전수조사에 대해 물은 찬성한다는 82.8%였고 반대 의견은 6.2%에 그쳤다. 연령별로 19~20대(90.9%), 30대(83.5%), 40대(91.0%), 50대(83.0%), 60대 이상(69.9%) 등 모든 연령대에서 높게 나왔고 지역별로도 서울(80.5%), 경기/인천(85.5%), 대전/충청/세종(83.3%), 부산/울산/경남(84.3%), 대구/경북(83.4%), 전남/광주/전북(76.8%) 편차 없이 고르게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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