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진보·보수, 영호남, 모든 연령 등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53년 이후 65년 동안 정전 상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해 국민 10명 중 약 8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tbs 의뢰로 지난 18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한과 관련 당사자가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매우 찬성 55.5%, 찬성 하는 편 23.2%)는 응답이 78.7%, ‘반대한다’(매우 반대 5.8%, 반대하는 편 8.7%)는 응답은 14.5%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6.8%.

세부적으로는 여당과 야당, 진보층과 보수층, 영남과 호남, 청년층과 노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찬 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92.2% vs 반대 7.8%)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고, 이어 대전·충청·세종 (83.5% vs 4.2%)와 부산·경남·울산(80.5% vs 12.4%), 경기·인천(76.7% vs 17.6%), 서울(76.7% vs 17.7%), 대구·경북(68.7% vs 19.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찬성 90.6% vs 반대 7.9%)와 20대(82.5% vs 9.2%), 30대(77.8% vs 16.7%), 50대 (76.8% vs 16.3%)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68.5% vs 20.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0% vs 2.0%)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vs 4.1%)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70.3% vs 13.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8% vs 37.4%)에서도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2.2% vs 4.2%)과 중도층(77.6% vs 14.9%), 보수층(66.8% vs 28.1%) 순 으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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