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빌미로 국회파행은 명분 없는 것"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사진=JTBC '뉴스룸' 캡처)

[폴리뉴스 박예원 기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드루킹 사건'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신춘문예 하나, 소설 써서 제출하냐"고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18일 JTBC '뉴스룸'에서 진행한 '국회 원내대표 4인 긴급토론'에서 "(드루킹 사건을 두고)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지만 핵심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이번 1월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 댓글 활동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미 어제 날짜로 조사가 끝나 검찰이 기소했다. 이 상황에 대한 배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남은 하나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드루킹과 그 일당들이 어떤 일을 했는가이다. 이것에 따라 청탁 등 모든 게 연결된다"면서 "그러나 이 부분은 아직까지 증거가 나온 게 없고 확인된 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추가 기소하는 차원에서 조사하겠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 조사를 지켜보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조사에서 어떤 것도 확인된 게 없고, 증명된 게 없는데 신춘문예 하나. 이런 소설, 저런 소설 써서 제출하나"라며 "이것 때문에 실업자들이 실업수당 못 받고, 청년실업자들이 일자리 못 찾고 있어야 하나. 왜 이것 때문에 국회를 파행시키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그러면 수사가 몇 년 걸리는 것도 아니고 그 결과를 가지고 특검으로 가던지, 논의를 하면 될 일"이라면서 "국회는 국회대로 가동돼야 하는데, 이걸 빌미로 국회를 중단한 것은 너무 명분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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