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세계지도자 4위로 文 선정, 1~3위 단체나 운동...정치지도자로는 1위

출처=미국 포춘(Fortune)지 인터넷 사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격주간지 포춘(Fortune)지 ‘2018 세계 위대한 지도자 50인’에 선정됐다.

미국 TIME지 19일 발간된 최신호에서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문 대통령을 선정했다.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전 주한미국대사가 ‘위대한 협상가(The great negotiator)’ 제하로 추천했다.

018년도 100인 목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탈북자 이현서 추천)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 추천)도 같이 포함됐다. TIME지는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을 ‘협상가(negotiator)’로 명기해 표지인물로 실은 바 있다. 이후 11개월 만에 ‘협상가(negotiator)’에서 ‘위대한 협상가(great negotiator)’로 올해 인물 100인에 꼽혔다.

리퍼트 전 대사는 문 대통령을 추천하면서 “문재인 당시 야당대표는 본인이 2015년 흉기 피습 사건을 겪었을 때 급히 병문안을 왔다”며 “문 대표는 알려진 대로 자애롭고 (소통에) 힘쓰는 분이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말해주며 전화위복에 관해 함께 이야기 했다”고 했다.

TIME지는 취임 후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김정은의 여동생을 맞이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는 등 극적 행보 중. 문 대통령은 이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역내 라이벌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 사이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Fortune도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2018 세계 위대한 지도자 50인’ 중 4위에 문 대통령을 선정했다. 1~3위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고등학교 학생들(총기규제시위), 빌&멜린다 게이츠(자선활동), 미투 운동 등으로 모두 단체들이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정치지도자 가운데 1위였고 50인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포함됐다.

Fortune은 문 대통령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은 작년 5월 전임 대통령이 부패로 탄핵되는 어려운 상황에서 취임했으나 최저임금 인상, 건보 확대, 재벌 영향력 문제 대응 등 더욱 공정한 경제를 만들기 위한 개혁을 신속히 실행”했다며 “문 대통령은 남북한 화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북-미 정상회담이 마련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부분을 꼽았다.

Fortune은 격주로 발행되는 영문 잡지로 발행부수가 93만으로 주요 독자층은 기업경영층 중견간부, 교수, 연구원 등으로 미국 보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영향력이 크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포브스와 함께 미국 3대 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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