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계평화에 기여한 날로 기록될 것”…평화당 “남북 간 신뢰의 선 되길”

20일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남북간 핫라인 전화기. <사진=연합뉴스></div>
▲ 20일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남북간 핫라인 전화기.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간 핫라인이 개설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남북 정상간 핫라인이 개통된 데 대해 “역사적이고,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7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이 잘 이뤄져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날로 이후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남북 핫라인은 과거의 군사당국간, 서해함정 간 핫라인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남북 신뢰회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27 남북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휴전선 일대는 남북 간에 항상 예기치 않은 군사적 충돌과 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크고, 국지적 충돌이 한반도 정세를 경색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며 “남북 핫라인이 남북간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고 수습하는 긴급연락용 전화선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과거의 군사당국간, 서해함정 간 핫라인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며 “남북 신뢰회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핫라인은 남북 정상간 현안을 가지고 통화하는 직통전화선이 되어야 한다”며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하는 ‘M-K라인’이 될 때 그 효용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 정상간의 신뢰”라며 “‘M-K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의 신뢰의 선(線)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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