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 영상취재단]역사적인 2018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발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어떤 마음가짐 가지고 200m 거리되는 짧은 거리를 오면서 아까 말씀 드렸지만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면서 보니까 그 분리선도 사람이 넘기 힘든 막힌 것도 아니고 너무나 쉽게 넘어서 역사적인 이 자리까지 11년이 걸렸는데 걸어오며 보니까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랬나, 왜 오기 힘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이 역사적인 이런 자리에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고 또 지난 시기처럼 아무리 좋은 합의나 글이 나와도 발표돼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면 오히려 좋은 결과가 좋은 결과가 좋게 발전하지 못 하면 기대를 품었던 분들한테 오히려 낙심을 주지 않겠나.

앞으로 정말 마음가짐을 잘 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가지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게 좋게 나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속에서 200 미터 걸어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와 번영 북남관계가 정말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그런 순간에 출발점에 서서 그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기 왔다. 오늘 현안 문제들 관심사 되는 문제들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 자리 빌어서 우리가 지난 시기처럼 또 원점에 돌아가고 이행하지 못하고 이런 결과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 하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시는 분들 기대에도 부응하고 오늘 또 결과 좋아서 오기 전에 보니까 오늘 저녁 만찬 음식 가지고 이야기 많이 하는데 어렵사리 평야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

대통령께서 좀 편한 마음으로 평양냉면, 멀리 온, 멀다고 말하면 안되갔구나.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이야기하고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걸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말씀 드리고, 기자 여러분들한테도 말씀 드린다. 

[문재인 대통령]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도 화창하다. 우리 한반도에 봄이 한창이다.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 있다. 남북의 국민들, 해외 동포들이 거는 기대도 아주 크다. 그만큼 우리 두 사람 어깨가 무겁다고 생각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 국민들, 전세계의 기대가 크다. 오늘의 이 상황 만들어낸 우리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경의를 표 하고 싶다. 오늘 우리 대화도 이렇게 통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자 오늘 뭐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 동안 10년 동안 못다 한 얘기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바랍니다.

[판문점 공동 영상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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