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치상황 풀기위해 드루킹 특검 수용 과감한 결단 내려야”

(ⓒ TV조선 '뉴스현장')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6일 TV조선 ‘뉴스현장’ 출연,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과 관련 “음모적인 정치테러든 우발적 범행이든 크게 보면 국회가 국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 북핵 위기 속에서 남북 간, 북미 간 평화무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게다가 경제는 상당히 어렵다. 청년실업율은 계속 증대되는 가운데, 국회만 일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중단돼 있다. 야당 원내대표에게 폭행을 했지만 이 시점에서 왜 야당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했는지 자유한국당도 생각해봐야 하고, 그 부분을 털어내지 못한 집권여당의 책임도 있다”고 여야 국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만 일을 안하고 있다” - “야당·여당 모두 책임... 여당, 드루킹 특검 수용 과감한 결단내려야”

그러면서 “국회의 전반적인 책임 하에서 저 사람이 우발적으로 했든, 음모적으로 했든 국민에 의해 폭행당했기 때문에 시급히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가 힘을 모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 이유인 ‘드루킹 특검’과 관련 “드루킹 특검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면 (여당이) 과감히 받아줄 필요가 있다”며 “추경이나 방송법 등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국회가 국민의 위임을 받아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모든 정치인에게 필요하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여당 지도부의 용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의 의미에 대해 여당의 지도부가 제대로 인식을 해야 한다”며 “본인들이 야당일 때도 특검 주장을 해서 받아들일 때가 많았다. 작년에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이전에는 특검이 거의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특검은) 오히려 여야 간의 대치상황, 경색국면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왔다”고 전제하며 여당의 ‘드루킹 특검’ 수용을 강조했다.

덧붙여 “특검이 국민 여론에서 보면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도 특검 하자는 주장이 많은 편이다. 왜냐하면 검찰과 경찰이 초기 수사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실패했다”며 “정부여당은 그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금 흐름 부분에서는 제대로 나온 게 없고, 핸드폰 압수수색도 다 기각되는 마당이다. 정국을 풀기 위해서,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네거티브 캠페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난 댓글조작 유혹이 더 하다고 본다. 차제에 댓글 시스템이 포털에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고 포탈 댓글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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