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최적의 장소 도출 미세먼지 측정 장비 13식 우선적 설치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KT와 포항시가 16일 포항시 남구 포항시청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포항시는 기상 관측자료, 유동 인구 등 각종 환경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장소를 도출해 미세먼지 측정 장비 13식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해당 장비가 설치되는 곳은 10곳의 주민센터와 ‘포항그린웨이 도시 숲’으로 그 동안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이 닿지 못했던 지역이다.

더불어 KT는 구축된 인프라는 활용해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포항시에 제공한다. 

포항시는 KT가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를 융합해 생산한 공기질 정보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편의를 위해 7월부터 포항시 홈페이지와 일부 주민센터 전광판과, 포항그린웨이 도시 숲에 위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향후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 측정망과 미세먼지 신호등의 단계적 확대 ▲미세먼지 통합관제 상황실 구축 ▲유아, 노인과 같이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하는 등 미세먼지, 유해가스, 수질과 같은 환경분야 문제를 통합관리 가능한 ‘포항시 통합 환경 관리·대응시스템’을 2019년까지 완성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포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앞으로 국가재난 차원으로 대처하게 될 환경오염의 가장 중요한 미세먼지 대책을 포항시가 앞장서 수립해 나가는데 KT가 사물인터넷 기반의 측정망과 통합환경플랫폼 구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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