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55% >한국21% >바른미래7%-정의6%-평화2%, 한국당 한 달만에 20%대 회복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5월4주차 주중집계(21일, 23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7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한 달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고 24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6%p 내린 72.2%(매우 잘함 50.8%, 잘하는 편 21.4%)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70%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22.8%(매우 잘못함 13.8%, 잘못하는 편 9.0%)로 집계됐다(‘모름/무응답’ 5.0%).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8일) 75.3%(부정평가 20.6%)를 기록한 후, 20일(일)에 있었던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의 ‘드루킹 사례비’ 보도,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출국이 있었던 21일(월) 73.9%(부정평가 20.7%)로 내렸고, 北, 핵실험장 폐기 南취재진 명단 접수거부 소식이 보도된 22일(화)을 경과하며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보도가 이어졌던 23일(수)에도 72.2%로 하락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20대, 30대, 5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는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등 지난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로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의 난기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54.9%, 한국당 20.9%,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5.5%, 평화당 2.3%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54.9%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50%대 중반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호남, 40대와 20대, 5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2%p 오른 20.9%를 기록하며 2주째 상승, 한 달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은 PK와 TK, 수도권, 30대 이하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5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8%p 오른 6.5%로 다시 6%대로 상승했는데, 서울과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0대와 30대에서 이탈하며 0.3%p 내린 5.5%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1%p 내린 2.3%로 한 주 만에 2%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8.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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