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무공천까진 안갈 것”…하태경·정운천 “합의 안되면 무공천”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종연 태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종연 태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출마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진 가운데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서울 송파을 무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기존에 공천했던 박종진 후보 대신 손 위원장을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의견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도중 자리를 나온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라며 “더이상 토론의 의미가 없어서 (중간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의견이 엇갈려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무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도 “합의가 안되면 무공천”이라며 “내일 오전 열리는 정기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당 출신인 김중로 최고위원은 “공천을 안하는 것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을 가는데 득표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무공천까지는 진전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대한 후폭풍이나 갈등은 최소화하도록 노력을 하는 상황”이라며 “박 후보를 만나서 상황을 전달하고, 의견도 들어보면서 조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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