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조사 대비 朴-金 상승 安 하락, 李-南 격차 줄었지만 격차 30%p로 여전히 커

 [출처=중앙일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서울시장·경기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 보이며 야당 후보들을 압도했다고 중앙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지난 18~19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는 51.2%,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13.6%)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5.5%)를 30%포인트 이상 앞섰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1.7%에 그쳤다.

투표의향층(89.3%)만 보면 박 후보 53.8%, 김 후보 13.0%, 안 후보 15.1%였다. 박 후보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박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야당 후보를 앞섰고 특히 40대 연령층에서는 70% 수준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한 강남동 권역 지지율 50.0% 등 서울을 4개 권역별로 봤을 때도 전 권역에서 독주했다.

중앙일보가 4월 12~13일 ‘4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중앙일보 조사연구팀, 95% 신뢰수준에 ±3.5%p)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현상유지(51.3%→51.2%)를 했고 김 후보는 9.5%→13.6%로 오르고, 안 후보는 18.4%→15.5%로 떨어졌다. 안 후보 쪽에서 빠진 지지율을 김 후보가 흡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지역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3.0%, 자유한국당 12.4%, 바른미래당 6.9%, 정의당 5.8%, 민주평화당 0.7%였다.

경기지사, 이재명 53.3% >남경필 21.1%, 격차 32.2%p

지난 18~20일 3일 동안 실시한 경기도지사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53.3%로, 남경필 한국당 후보 21.1%에 3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3.1%였고 정의당 이홍우 후보, 민주당 홍성규 후보는 1%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 간의 격차(32.2%포인트)는 4월 9~10일 조사(중앙일보 조사연구팀,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이재명 58.5% 대 남경필 17.6%’의 격차 40.9%포인트보다 줄어들었다. 투표 의향층(87.9%)만 보면 ‘이재명 55.9% 대 남경필 21.8%’로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한 모든 연령층에서 남 후보에게 큰 우위를 보였고 특히 40대 연령층에서 70%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남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2.5%로 이 후보(28.5%)에 앞섰다. 지역별로 북부 수도권, 북부 비수도권, 남부 수도권, 남부 비수도권 4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모든 권역에서 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접경지역인 북부 비수도권에서도 ‘이재명 48.2% 대 남경필 25.7%’였다.

경기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51.1%, 한국당 13.0%, 바른미래당 6.4%, 정의당 5.0%, 민주평화당 0.4%였다. [출처=중앙일보]

서울 조사는 지난 18~19일 서울 거주 유권자 81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71%)과 유선전화면접(29%)를 병행해 실시했고 응답률은 1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경기 조사는 지난 18~20일 경기도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70%)과 유선전화면접(30%)를 병행해 실시했고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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