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드루킹 특검 후보에 임정혁·허익범 추천…두 명 모두 공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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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야당 결정 존중”… 文대통령, 금주 내로 특검 지명해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야3당 교섭단체는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를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장병완 대표는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추천받은 네 명의 특임검사를 두 명으로 압축시켰다”며 “교섭단체 3당 합의에 의해 대통령께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임정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로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허익범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역시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검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번 특검은 이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정말 민주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의 공정성 독립성을 확보한다고 하는 정말 엄중한 그런 사명과 책임감을 가진 그런 특검”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한다는 어렵고도 막중한 책임 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병완 평화와정의 대표는 “이번 인터넷 댓글 조작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특검으로써 열정 갖고 하는 그러한 요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파견검사와 특검 파견된 공직자들을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지휘 통솔력도 특검으로써 중요한 덕목이라는 두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어서 논의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을 선택한 데 대해 “특검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지위나 또 현직 검사 시절에 들은 역량과 능력을 중시했다”며 “공안통 뿐만 아니라 첨단수사 등을 두루 수사하신 경험들이 있는 분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공안통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며 “교섭단체들은 특검을 지연시키는 여러 과정에 증거인멸이나 부실수사 축소 등 국민적 의혹이 크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특검 이뤄질 수 있는 측면에서 대승적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특검 후보 추천 결과에 대해 “두 분 다 특검으로 지명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며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어느 분이 지명될지는 모르지만, 이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국민적 의혹을 잘 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천 후보 명단이 청와대에 전달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특검에 임명하게 된다. 
     
    드루킹 특검 수사인력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총 87명으로 구성된다.
     

    신건 기자 helloge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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