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52% >한국당19% >정의당8%-바른미래당6%-평화당5%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6.13지방선거를 약 1주일 앞둔 시점인 6월 1주차 주중집계(4~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7주 연속 70%대를 이어갔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대 초반의 고공지지율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2%p 오른 71.6%(매우 잘함 46.9%, 잘하는 편 24.7%)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7주 연속 70%대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8%p 오른 22.7%(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10.2%)였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5.7%.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일) 70.9%(부정평가 22.6%)를 기록했고, 트럼프·김영철 면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이 이어졌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4일(월)에는 72.2%(부정평가 21.3%)로 올랐다가, 5일(화)에는 71.6%(부정평가 22.7%)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호남, 서울, 40대, 자유한국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50대와 2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선거가 불과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서, 경제와 민생에 대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 강화가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진 반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은 지지층 결집의 긍정 요인으로 작용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52.0%, 한국당 18.5%, 정의당 7.7%, 바른미래당 6.3%, 평화당 4.7%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2%p 내린 52.0%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5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으나, 서울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호남에서는 지지층 일부가 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으로 이탈한 반면, 대구·경북(민주당 40.1%, 한국당 22.5%)에서는 지지층을 상당 폭 결집하면서 다시 한국당 지지율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1.3%p 내린 18.5%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TK와 충청권, 20대,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부산·경남·울산(PK)과 4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4%p 오른 7.7%로 19대 대선이 있었던 작년 5월 2주차(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경기·인천과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7%p 오른 6.3%로 다시 6%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1.8%p 오른 4.7%를 기록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화당은 호남(12.0%)에서 10%대를 넘어섰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2%p 감소한 9.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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