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85%가 吳, 한국당 86%는 徐, ‘김석준38% >김성진15%’ 23%P차

<출처=부산일보>

<부산일보>는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보도했다.

<부산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6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거돈 후보 49.9%,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29.5%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 3.5%, 정의당 박주미 후보 1.4%, 무소속 이종혁 후보 1.2%였다(지지 후보 없거나 모름/무응답 14.5%).

오 후보와 서 후보의 격차는 20.4%P였다. 이는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50.5% 대 서병수 20.4%’의 격차 30.1%P 보다는 작았다(조사기간 지난 2~5일, 부산 거주 유권자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부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후보의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오 후보는 중동부 도심권(동래·연제·수영·남구)에서 서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서 후보는 낙동강 벨트로 불리며 민주당 지지층이 많다고 알려진 강서 낙동권(사상·사하·강서·북구)에서 의외로 선전했다.

오 후보는 중동부 도심권에서 53.9%를 얻어 서 후보(26.6%)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중서부 도심권(중·서·동·부산진·영도구)에서도 51.5%를 얻어 28.9%에 그친 서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해운대·금정권(해운대·금정구·기장군)에서는 오 후보 50.2% 대 서 후보 29.6%로 부산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낙동강권에서는 오 후보 44.5%, 서 후보 32.7%를 얻어 4개 권역 가운데 지지도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는 서 후보가 2014년 부산시장 도전 때부터 '서부산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서부산청사·의료원 신설, 사상스마트시티 건설, 월드엑스포 유치 등을 추진한 각인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로 응답자의 부산시장 선호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5%가 오 후보를 선호했고, 한국당 지지자의 85.7%가 서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두 정당의 지지층은 큰 이탈 없이 결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른미래당 지지자의 34.3%는 자당 소속인 이성권 후보를 선호했다. 하지만 오 후보와 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24.6%, 24.1%에 달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는 오 후보가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서 후보를 앞섰다. 특히 30~40대 연령층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19~29세 43.5% 대 12.9% △30~39세 59.7% 대 18.2% △40~49세 63.3% 대 21% △50~59세 52.9% 대 36.5%였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만 서 후보가 45.8%로 오 후보(37.6%)를 앞섰다.

부산시교육감 조사에선 현 부산시교육감인 김석준 후보가 37.7%의 지지율로, 2위인 김성진(14.9%) 후보를 22.8%P 앞섰다. 그다음은 함진홍(5.2%) 박효석(4.2%) 후보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다’(15.5%)거나 ‘모름/무응답’(22.5%)이 38%나 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부산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9명(유선전화40%, 무선전화60%)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다. 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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