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잘 되는 것에 배 아파하는 세력 많다, 선거 끝나면 보유세 폭탄 때릴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을 배현진 국회의원 후보자와 함께 서울 송파 석촌호수 서호사거리을 방문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송파구청장 선거 유세에서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곧 떨어질 것”이라며 “송파에서 배현진 후보와 박춘희 후보를, 2번을 다 밀어줘야지 그것을 힘으로 막는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8일 저녁 서울 송파 석촌호수 서호사거리 유세에서 “민주당에서는 보유세를 지금 많이 내라고 하고 있다. 아마 이번 선거 끝나면 제일 먼저 민주당에서 하려고 하는 것은 세제를 개편해서 부동산 세금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송파가 잘 되어야 하는데, 지금 잘 되는 것이 또 배 아파하는 세력들이 많다. 집 한 채 가지고 있는데 보유세 폭탄 때리려고 한다. 그들이 민주당 아닌가. 이번 선거 끝나보시라. 다음 국회에서 보유세 폭탄 때릴 것이다. 또 재건축 못하게 한다”고도 했다.

이어 “전기세도 올리려 한다. 공과금이 대폭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지금 선거만 끝나면 제세공과금을 대폭적으로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물가가 지금 폭등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국회에서 막아야 한다. 막으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를 밀어줘야 한다. 우리를 밀어줘야지, 우리를 떨어트리면 그것을 막을 사람이 없다”고 얘기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관련해서도 “초과이익환수제. 이것도 위헌이다. 아마 서초구 반포는 주민들 기대보다 수십배가 나왔다. 몇 백만원을 생각했는데 몇 억이 나와 버렸다. 초과이익환수제 주고 나면 남은 게 없다”며 “부과를 당한 서초구 주민들이 위헌소송을 해놓았을 것이다. 제가 보기에는 위헌이기 때문에 초과이익환수제법은 가을 국회에서 협상해 폐지하려 한다”고도 했다.

홍 대표는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에 대해 “처음에 영입할 때는 걱정도 많이 했다. 나이도 그렇고 또 여성이기 때문에 얼굴 하나 가지고 정치하지 않느냐, 그런 염려가 있었다”며 “지금 와서 이야기해보니까 속이 꽉 차고, 소신 있고, 그리고 머리도 아주 좋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파는 저도 그렇고, 이회창 총재도 그렇고, 맹형규 의원도 그렇고, 서울에서 유명했던 정치인들을 배출했던 동네”라며 “나는 배현진 후보가 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톱클래스 정치인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안한다는 것을 제가 세 번이나 사정사정해서 영입했다”고 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그는 “저는 23년째 송파에 살고 있고,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서 23년 동안 지금 살고 있는 유권자이다. 오늘 아침에 투표하고 왔다. 전부 2번을 찍었다”며 “내일도 사전투표 하는 날이니까 사전투표 확실히 해주시고, 제 후임으로 송파에 온 배현진 후보를 여러분이 꼭 뽑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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