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트럼프와 해낼 수 있을 것”, 美 볼턴-폼페이오-켈리 北 김영철-리수용-리용호 배석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 확대정상회담에서 재차 악수를 나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56분에 단독정상회담을 종료하고 곧바로 확대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단독정상회담은 약 40분 가까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 위원장과의 단독정상회담 후 “(회담이)매우, 매우 좋았다”며 김 위원장과 자신을 “훌륭한 관계(excellent relationship)”라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곧바로 양국 참모들이 함께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고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함께 협력해 반드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난제를 풀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회담 전망을 밝혔다.

김 위원장도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밝혔던 것처럼 “과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언급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의한다”며 김 위원장의 말에 맞장구친 뒤 “우리는 함께 할 것이고, 또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해결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전과제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확대정상회담을 약 1시간 정도 진행한 뒤 오전 11시30분부터 업무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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