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병 윤일규 “민주당 안주하면, 총선 때 심판당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와 6.1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 당선인들 (사진=연합뉴스)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3시께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11명의 당선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들께서 평화·번영·민생·경제로 가는 미래를 선택했다. 낡은 지역주의를 버리고 색깔론을 거절했다. 그리고 수구 냉전세력에게 회초리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민심의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당에 과제들을 풀어나가는데 더욱 더 큰 책임감과 묵직한 사명감을 느끼고 국민을 위해 다시 한 번 옷깃을 여미겠다는 자세로 노력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내고 평화외교를 진두지휘 하면서 북미간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낸 문재인 대통령 또 그 길이 험난하지만 함께 끌어와 주신 평화세력 지지자들 애당동지 여러분들의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은 각각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당선결정이후 바로 임기가 시작 된다.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되며 4선이 된 최재성 당선자는 “국회에서 멀어져있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성찰을 했다”며 “다시 복귀해 그간의 성찰을 잊지 않고 지지자들의 성원대로 (의정활동을) 잘 해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의 경력을 가진 충남 천안병의 윤일규 당선자는 당선 소감이 아닌 민주당의 태도에 대한 주문을 내놓았다.

그는 “민주당에게 두 가지를 요구하고 싶다”며 “첫째는 경제개혁,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해달라. 두 번째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들 중에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정치개혁을 확실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자는 특히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민주당이 현실에 안주해있는 다면 국민들이 다음 총선을 통해 민주당에게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인 문희상 의원은 이번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을 향해 “초심을 끝까지 지키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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