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여름휴가, 어디로 갈까? 시원한 계곡, 바다, 산, 다 좋지만 모처럼 떠나는 거라면 물놀이와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경주 1박2일 여행을 추천한다. 각종 문화재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택, 온화한 아름다움을 지닌 풍경이 가득해 경북 가볼만한곳으로 꼽히는 경주는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는 물론 젊은 연인들이 좋아할만한 경주 놀거리도 풍부하다. 6월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경주세계피리축제는 주말에 갈만한 경주 데이트코스로 주목받는 6월의 걸음을 모으고 있으니, 늦기 전에 방문해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통적인 경주 여행코스인 첨성대와 안압지는, 최근 야경이 아름다운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재조명되는 곳들이다. 본래도 경주 볼거리로써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장소였지만, 밤의 어둠과 조명의 반짝임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데이트명소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밤의 낭만과 함께 여름의 풍물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블루원 워터파크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경주의 놀거리. 아이부터 어른까지 천진난만한 기분으로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그 외에도 역사적 명소를 돌아보며 그 은근한 고즈넉함을 즐겨보는 것도 즐거움.

역사와 전통의 경주 먹거리, 다른 지역처럼 명물 요리나 먹거리가 발달한 곳은 아니지만 경주 맛집여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이라 불리는 북군동음식촌의 내공 있는 식당들이 있기 때문. 그 중 맏형 격 터줏대감 '낙지마실'은 20년 전통을 이어오며 토박이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 경상권에서 유명한 낙곱새를 저렴하면서도 맛깔나게 내어 현지주민 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과 어린이메뉴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편하다는 평. 남녀노소 좋아할 맛의 낙곱새 덕분에 무안 제일회식당, 구리 골목안채, 부산 조방낙지, 목포 송학낙지와 함께 전국 5대 낙지집으로 유명하며 경주맛집 추천리스트에도 자주 꼽히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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