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개혁 적임자”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신임 경찰청장 인사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경찰청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퇴임하는 이철성 청장 후임으로 민 내정자를 선임한 것은 그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경찰개혁의 적임자”라며 “경찰청 차장으로 권력기관의 민주적 통제라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경찰개혁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찰개혁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민 내정자는 1965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해 30년 동안 복무해왔다. 민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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