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국제도서전’ 맞아 “책을 읽는 분들도, 쓰고 만드는 분들도, 모두 소중”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워터 계정]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정신이 강한 나라는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고, 그 정신은 선대의 지혜와 책을 통해 강해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계정을 통해 “책을 읽는 분들도, 쓰고 만드는 분들도, 모두 소중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선정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읽고’라는 목표로 출판활성화를 바라고 있다. 오늘은 24회째를 맞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날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책 잔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떻게든 짬을 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부쩍 커진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책속에서 얻은 지혜를 나누는 일도 즐겁고,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의 책읽기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책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먼저 떠오른다. 한 번 장사를 나가시면 한 달 정도 만에 돌아오시곤 했는데, 그때 마다 꼭 제가 읽을 만한 아동문학, 위인전을 사오셨다. 제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버지 덕”이라며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게 되었고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제게 보내주시는 책은 꼭 시간을 내어 읽는다. 발로 뛰고 자료를 뒤지며 보낸 작가의 노력과 생각을 만나는 시간”이라며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정성을 다한 편집출판인들에게 예의를 다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제가 책을 통해 얻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더 많은 분들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할 수 있는 분은 5% 밖에 되지 않고, 점자도서나 녹음도서는 전체 출판도서의 2%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확장’이다.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책을 모두 담아내지는 취지”라며 “정부도 장애인들을 위한 출판지원뿐 아니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독서기회를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 올 한해, 책으로 안부를 묻다보면 우리 모두 지혜의 나무를 한그루씩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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