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중심 지도력 형성,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유력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에 4선 오제세 의원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20일 더불어민주당이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이하 전준위) 위원장에 4선의 오제세 의원을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8월 25일 예정된 전당대회의 전준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구성을 완료했다.

전준위는 오제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민병두 의원, 총괄본부장은 김민기 의원이 밑기로 했다. 위원에는 제윤경·이재정·윤준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중앙당선관위는 노웅래 의원을, 조강특위는 이춘석 의원을 각각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당은 오는 22일 당무위원회의를 통해 특별한 사안이 없다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를 위한 당내 구성이 틀을 잡음에 따라 전준위는 당 지도체제 개편과 함께,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의 규칙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해 현재의 ‘순수 집단지도체제’가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뀔 전망이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날 김현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구체적 내용은 전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대표 중심의 지도력 형성과 최고위원들이 이를 받쳐주는 형식으로 가는 것이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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