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6표 가운데 과반 이상 지지 얻어

[폴리뉴스 신건박예원 기자] 바른미래당은 25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의원 총회에서 전체 26표 중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새 원내대표로 임명됐다.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후보. <사진=연합뉴스>
▲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정견발표문에서 "우리당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있다"며 "어린아이가 걸음마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패배를 '국민이 내린 회초리'로 규정하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정치발전 위해 가야하는 길이라면 여러분과 함께 스크럼을 짜고 뚜벅뚜벅 가겠다. 부족하지만 제가 풍파를 헤쳐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적하며, 바른미래당이 이 문제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은 한반도 비핵화 진전, 남북관계 진전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평화 문제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체제 속에 일상적 고통이 가려져있다"며 "바른미래당이 두 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차별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일이다. 정치 이해득실을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의 이해득실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 정책 중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은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며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적극적 대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합리적이고, 정의로우며, 실용주의적인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원구성 협상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며, 20대 전반기 국회에서 원구성 협상을 주도한 점을 어필했다.
 
그는 "헌정사상 최단기간 내에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했다. 어떤 분들은 협상의 달인이라고도 말한다"며 "제3교섭단체로서 확보해야 할 국회의 많은집들이 있다.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의원 개개인간의 스킨십 강화 ▲지역구 현안문제 해결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간의 연대를 통한 선거제도 개혁 관철 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절실함으로 뭉쳐야 한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집단지성을 발휘하면 강한야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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