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한반도를 향해 점점 북상하고 있어 이동경로 및 향후 진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의 7월 2일 10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소형급으로 세력을 조금 키운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쁘라삐룬'은 7월 3일 오전 9시경 990 헥토파스칼의 약소형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채 서귀포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31km 속도로 북동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후 9시 독도 남서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다 4일 오전 9시경 독도 독도 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삿포르 서남서쪽 해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쁘라삐룬'은 당초 3일 부산 북서쪽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 됐지만 진로를 점점 동쪽으로 틀어 직접적인 관통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하며, 이 태풍은 60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일 12시 30분 현재 장마전선 상에서 강한 비를 내렸던 구름대가 차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함에 따라 9시를 기해 경기서해안, 강원영서, 충북, 일부 경상내륙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 내륙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다.

* 주요지점 일강수량(7월 1일~2일 12시 현재, 단위: mm)

[서울.경기도] 남현(서울) 158.0 소하(광명) 150.5 북내(여주) 150.0
[강원도] 신동(정선) 176.5 태백 135.4 정선 129.5
[충청도] 서천 248.0 부여 234.0 청양 232.0
[전라도] 군산 268.5 복내(보성) 237.0
[경상도] 지리산(산청) 184.5 영주 157.5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중부지방은 밤까지, 남부지방은 낮까지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산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내일(3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

한편,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내일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나 농경지 침수, 배수구 역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