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음식물이 쉽게 상해버리기 쉬운데요. 상한지 모르고 잘못 먹을 경우 식중독이나 급성 장염에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냉동된 상태일 경우 상했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은 더욱 힘들기 마련입니다. 상했는지 아닌지 구별이 어려울 경우 가정에서 쉽게 확인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육류는 냉동육을 해동했을 때 표면이 하얗게 변한다면 상한 것입니다.

생선은 해동 후 탄력이 느껴지지 않고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입니다. 또한 아가미 아랫부분이 검게 변했다면 역시 상한 것입니다. 기타 해물의 경우에도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면 상한 것이 맞습니다.

채소는 상하면 끝부분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외관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늘은 표면이 끈적거리며 고추는 겉면이 검게 변합니다.

감자는 옅은 갈색이었다가 상할 때가 되면 녹색 빛을 띕니다. 이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버려야 합니다.

달걀은 소금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 물 위로 둥둥 뜨면 상한 달걀입니다. 우유는 생수에 몇 방울 떨어뜨렸을 때 우유방울이 그대로 가라앉는다면 신선한 우유지만 가라앉지 않고 물에 퍼지면 상한 것입니다.

식빵은 곰팡이가 피면 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미 박테리아와 곰팡이 균이 빵 전체에 퍼졌기 때문에 곰팡이가 핀 부분만 버리고 먹는 일은 매우 위험합니다. 유통기한이 긴 통조림도 깡통이 굽거나 부풀어 올랐다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상했는지 아닌지 의심 가는 식재료가 있다면 꼭 확인 후 섭취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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