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노동제와 고용지표 등 민생과 경제 이슈 부각 영향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단위:%) [출처=알앤써치]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7월2주차(1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60%대 중반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64.6%였다. 6.13지방선거 있던 6월2주차(73.2%) 이후 4주 동안 8.6%포인트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 중반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주차(63.4%) 이후 넉 달여 만이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8.7%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주간 7.5%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7월부터 시행된 주52시간 노동제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 및 고용지표 상황 개선 불투명 등 민생과 경제 이슈가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성향이 강했던 19세 이상~20대에서 64.8%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줄었고, 30대는 68.3%를 기록했으며 40대(75.5%)에서는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60대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58.6%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78.3%로 지난주보다 10.5%포인트 하락하면 큰 폭의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대전/충청/세종(71.2%)과 같이 70%대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65.5%), 경기/인천(67.5%)에서는 60%대 지지율을 나타냈고 대구/경북(45.7%)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부산/울산/경남은 53.9%였다.

조사를 진행한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물가와 청년실업 문제 등 체감 경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반등하기 쉽지 않다”며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협화음도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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