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국민통합의 열망 확인한 변화의 증거”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의원이 “6.13 지방선거 대변화 속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길에 가중 중요한 요소는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시지는 친문과 비문의 갈등구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8일을 시작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통찰력·통합과 품격이라는 주제로 ‘더불어민주당이 백년정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가치’라는 글을 게재했다.
12일 박 의원은 통합과 품격을 주제로 “지방선거는 국민통합의 열망을 확인하는 변화의 증거였다”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의 힘은 더불어민주당을 더 강하게 더 품격 있게 만들 것”이라며 “품격 있는 정치는 포용을 요구한다. 품격 있는 정치는 협치를 통해 더 큰 것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는 촛불정권이 이행해야할 시대적 과업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통합과 품격을 민주당의 또 하나의 가치로 삼아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낸 백년정당의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엉이 모임’으로 시작된 당내 계파 갈등 부활에 대한 염려에 ‘통합형 당 대표’를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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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인 기자
handongin12@pol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