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께서 맛있게 드시고 난 뒤 기분 좋게 가게를 떠나는 뒷모습이 가장 기쁩니다” 수원 권선구에 위치한 백년갈비 점주의 말이다. 가게를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에서 알아주는 갈비 맛집으로 거듭나고 얼마 전 최고 매출을 찍으면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백년갈비 수원권선점 점주가 그 비결에 대해 알렸다.

Q. 이전에 외식업은 어떤 걸 해보셨고, 백년갈비 전 이 자리에서 어떤 장사를 해보았는지?
A. 저는 결혼 후 전업주부로 있다가 잠깐 횟집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횟집은 생물 장사라서 너무 힘들었다. 횟집을 접은 뒤 여기 이 자리에 건물을 지어서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였는데, 점심에는 장사가 잘 되었지만 저녁은 매장이 텅 비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궁여지책으로 삼겹살을 함께 팔아보았는데 매출이 그다지 늘지 않았다.

Q. 백년갈비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
A. 육개장집에서 고기집으로 바꿀까 고민하던 차에 아는 후배가 그냥 생고기 집보다는 안정적인 갈비집으로 바꾸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갈비 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백년갈비를 시식을 해보니 너무 맛이 뛰어나서 ‘와 바로 이거다’하고 확신을 가졌다.

Q. 육개장집에서 갈비집으로 완전히 바꾸기 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땠나?
A. 육개장집을 오픈하고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종변경을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반대가 매우 극심했다. 하지만 갑자기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나름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한 일이었고, 원래 이거다 싶으면 바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 결심한 뒤 바로 업종 변경을 진행하게 되었다.

Q. 지역 내에서 유명한 갈비집으로 자리잡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 인기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우선은 맛과 가격 경쟁력이라고 본다. 가격대비 푸짐하고 맛있어야 지역에서 알아주는 거 같다. 저희 매장에는 갈비 세트메뉴 5개가 있는데, 모두 테이블 단가가 높아 운영이 수월한 편이다.  그리고 역시 가장 중요한 건 고객관리다. 손님이 추가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아까워하지 않고 오히려 과감하게 더 드리고 있다. 일례로 얼마 전 엄마와 아들 손님이 갈비를 시키셨는데 엄마가 고기를 잘 못 구워 고기가 다 타버리자 아들이 엄마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고 아예 1kg짜리 갈비세트를 새로 드렸다. 원가를 생각하고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두 모자가 백년갈비를 맛있게 먹고 가시는 게 매장에서는 더 큰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다.

Q. 얼마 전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고 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유지할 계획인가?
A. 가게를 처음 오픈할 당시, 별도로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해서 고민하던 차에 본사에서 제안한 프로모션을 과감하게 진행했던 것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던 거 같다.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활력 있는 매장 운영으로 매출 유지를 하려고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수원에 백년갈비 2호점을 하나 더 내어서 지역의 명소로 남고 싶다.

한편, 백년갈비 수원 권선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을 하며, 예약을 비롯한 문의사항은 대표 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