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일요일인 7월 15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고, 특히 경상내륙과 일부 전라내륙, 충북내륙에는 35℃를 웃도는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기록한 주요지점(16시 현재, 단위: ℃ )

포항 37.1 대구 36.5 광주 36.1 대전 34.4 서울 33.2

* 주요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

[관서] 영천 37.2 합천 36.8 광양 36.0 순창군 35.9 함평 35.8 영동 35.1 양평 34.0
[AWS] 신기(삼척) 37.6 달성(대구) 37.3 창녕 37.3 금정(부산) 36.6 과기원(광주) 36.6 황전(순천) 36.6 고삼(안성) 36.5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 예상 강수량(16일까지)
- 북한 : 10~40mm

내일(16일)과 모레(17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장마전선은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 북부지방에 위치하면서 북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으나, 향후 장마전선의 위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수축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영남지역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확산이 원활해 대기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울산 등 일부 영남지역은 오후에 대기정체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면서 전날에 이러 오늘도 찜통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고, 밤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폭염 영향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 :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안개 전망 >

오늘 밤부터 내일(16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o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고성, 통영 제외), 경상북도,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함평,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부여, 공주),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원주), 경기도(여주, 안성, 평택),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o 폭염주의보 : 울릉도.독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영암, 완도, 해남, 강진, 고흥, 장성), 충청북도(증평, 음성, 진천),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안성, 평택 제외), 전라북도(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 >

[보건] 열사병과 탈진의 위험이 매우 높다. 가급적 야외 체육활동·실외작업 중단을 권고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가축] 가축의 열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여,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있다. 축사의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농업] 고온으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차광막 설치, 점적관수를 시행해야 한다.

[식중독] 식중독의 발생가능성이 높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산업] 실외 작업은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으로 조정하기를 권고한다.

[수산(양식)] (육상양식장) 양식생물의 폐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수량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하강을 유도해야 한다.

※ 폭염 관심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1℃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 폭염주의보(경보)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열사병 예방수칙, 증상 일사병보다 심각..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발령 기준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와 예방수칙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 증상은 거의 비슷하지만 일사병은 고열에 장기간 노출될때 유발되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축적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됨에 따라 저혈압, 뇌의 산소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고 급성신체적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할 때 주로 발생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심각한 질환으로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는 경우 신체의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해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상승하는 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현기증, 경련, 구토 등이 있으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일시적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증상을 보이면 즉시 그늘지고 선선한 장소로 이동한 뒤 구급차를 부르고 환자의 열을 식혀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특히, 고령자, 야외근로자 및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 기준은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폭염경보는 6월~9월에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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