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서울·호남·TK·남성·50대이상·진보·중도층에서 우세...반대, PK·40대·보수층서 우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위 선양을 한 운동선수에게 병역특례 혜택에 대한 조사결과 병역혜택 범위를 지금보다 확대해 주는 데 대해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월드컵에서 활약한 손흥민, 조현우 선수에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6%,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3.9%,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잘모름8.5%.

서울과 호남, 대구·경북, 남성, 5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부산·경남·울산(PK), 40,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높은 양상이었다. 충청권과 경기·인천, 여성, 20대와 3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6강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기간에 실시됐던 조사에서는 병역면제 찬성이 52.2%, 반대(35.2%)보다 오차범위(±3.1%p) 밖인 17.0%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50.1% vs 반대 43.8%)에서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여성(45.1% vs 44.0%)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 vs 반대 33.6%)50(50.1% vs 46.0%)에서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경향인 반면, 40(43.3% vs 50.6%)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30(찬성 47.6% vs 반대 48.6%)20(44.1% vs 43.9%)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 vs 반대 32.5%)과 광주·전라(48.1% vs 43.8%), 대구·경북(44.5% vs 38.9%) 찬성 여론이 우세한 양상인 반면, 부산·경남·울산(45.9% vs 51.4%)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찬성 46.1% vs 반대 44.5%)과 경기·인천(45.5% vs 46.8%)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3.9% vs 반대 39.5%)과 중도층(51.0% vs 40.9%)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보수층(38.9% vs 56.2%)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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