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도‧정치개혁 이뤄내는데 역점 둘 것…바른미래, 비례대표 3인 출당해야”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 출당을 요구하며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3인 출당을 요구하며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지난 주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등 20대 하반기 국회 지도부를 선출한 데 대해 “제헌절 이전에 국회를 정상화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제사법위원회 개혁에 대한 구체적 내용 없이 제도개선을 하자는 결론이 난 부분은 아쉬워했다.

장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본회의 직전에 가진 의원총회에서 “지난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한 뒤,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함으로써 비로소 국회가 정상화되게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상대적으로 소수이지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등에 대해서 동력을 확보하게 된 점을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정개특위에서 개헌과 선거구제, 그리고 2년 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까지 논의하는 임무를 감안할 때 사실상 상임위처럼 운영하기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있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이뤄내는 데에 역점을 둬서 하반기 국회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표는 “상반기 국회가 파행기간이 길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시작될 하반기 국회에서 새바람을 일으키도록 하겠다”며 “평화와 정의 교섭단체가 진정한 국회의 캐스팅 보터 그리고 리딩 파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국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정치개혁을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른미래당 당적을 달고 활동 중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에 대해서도 “출당시켜주실 것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바른미래당에 요구를 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세 분에 대한 조속한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행사를 갖겠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평화당은 국회 본청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본회의 직전 ‘바른미래당은 비례대표 3인 즉각 풀어 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비례대표 3명의 출당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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