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신임 국회사무총장, 참여정부 시절 정무수석 역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 (사진=연합뉴스)


16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병도 정무수석과 함께 20대 하반기 국회의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실을 예방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투표를 통해 국회사무총장에는 유인태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임 비서실장은 문희상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이에 문 의장은 “대통령님이 취임한지 1년 2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지지율이 70%에 이르고 있다”면서 “역대 정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국민의 신뢰”라고 말했다. 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이 역할을 잘하고 있다”며 덕담을 건내기도 했다.

임 비서실장은 “대통령님께서 전화통화를 통해 축하말씀을 전달하셨지만, 정중하게 찾아뵙고 축하인사를 드리고자 직접 찾아왔다”면서 “의장님께서 강조하신 협치가 정말 필요한 것은 정부이며, 국회가 한걸음 나가면 정부는 두 걸음 나간다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해당 인사에서 협치를 강조한 국회의장 당선소감이 시의적절했다며 깊은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동의 합의 등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신임 국회의장이 주도적으로 국회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5부 요인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신임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신임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의장은 제32대 국회사무총장(장관급)으로 유인태 前 의원을 임명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유인태 前 의원의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유 전 의원은 임명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총 278표 가운데 찬성 269표를 받았다. 

유인태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제14, 17,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출신으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 의장과 유 총장은 참여정부 시절 각각 초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낸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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