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현장간부회의서 ‘라돈침대 수거’와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적극 동참 당부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 자체적으로 ‘라돈 침대’ 수거 대책을 수립하고 즉각적으로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지난 1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라돈침대 사태가 일어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시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은 업체에서 매트리스를 거둬가길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시 차원의 매트리스 수거를 지시했다.

문제의 매트리스를 제작한 해당 업체의 수거가 지연되면서 시민 불안이 가라앉지 않자 시가 직접 매트리스 수거 대책을 마련해 즉각 실행하고자 한 것이다.

시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업체에 인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수거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비자 피해·보상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라돈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청, 4개 구청에서 ‘실내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또 “공직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면서 “저부터 종이컵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수원을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율실천 기간(7월)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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