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의 한국당 비대위원장 수락, 예상은 했지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보수의 재앙’으로 표현한데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홍준표 전 대표 인터뷰 기사와 관련 “WP 인터뷰 기사에 홍준표 전 대표 왈(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좌파를 돕다니~트럼프가 한국 보수의 재앙’” 기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래 건전한 보수는 미국과 항상 궤를 같이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속지 말라는 충고는 가능하지만 비핵화 협상을 쇼 운운하며 반대하는 것은 전쟁하자는 건가’라고 (홍 전 대표에게) 지적한바 있다”며 “자업자득 후 사퇴하고 미국으로 갔다면 미국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귀국, 이런 잘못의 반복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정치 복귀의 첩경”이라고 충고했다.

또 박 의원은 김병준 전 부총리가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 “김병준 전 부총리의 한국당 비대위원장 수락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은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실망일까. 기대일까”라며 “국민을 의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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