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입장 최대한 반영하고 오겠다…국익 우선 성과 낼 것”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부대표 회동에서 7월 국회 일정에 합의한 원내대표들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부대표 회동에서 7월 국회 일정에 합의한 원내대표들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여야 5당 원내대표는 미국 정계인사들과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8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이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 정계인사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국내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에 끼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 데 대해, 미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 남북관계 문제를 비롯, 자동차 산업 통상 문제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미국 조야의 여러 의원들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듣고 오겠다”며 “대한민국 입장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미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5당 원내대표들이 초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의회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역시 “자동차 고율관세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며 “한미FTA를 사실상 마무리지었고, 최근 대미 차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무역적자 역시 축소되어 가고 있고, 무기와 서비스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에 흑자가 많이 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미국 투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 문제에 대해서도 비핵화‧종전선언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여야가 한 목소리로 전달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이 보다 더 굳건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시키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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