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주거휴양단지 등 조성 '파주희망프로젝트'··· "여건 좋아 전망 밝아"

경기 북부 지역.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YTN>
▲ 경기 북부 지역.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YTN>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경기 파주에 첨단산업단지부터 주거·휴양단지를 아우르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도 이번 사업에 제안서를 내며 참여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등은 경기 파주시가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조성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무산된 파주프로젝트 도시개발사업의 대안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기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대 376만㎡(약 113만 평) 규모에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외투 및 연구개발(R&D)단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5단계로 추진되며 현재 1단계(49만1000㎡) 첨단산업단지 승인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는 다음 달 경기도로부터 산단 승인을 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 토지보상계획 공고도 냈다.

민간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사업은 2~5단계에서다. 2단계 사업은 52만㎡ 부지에 외투 및 R&D단지를, 3단계 사업은 100만㎡ 부지에 거점단지를 각각 조성한다. 4~5단계는 주거단지와 복합휴양단지를 계획중이다. 2단계 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만 참여했고, 3단계는 현대산업개발 이외에 포스코건설도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손을 잡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교통 호재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서울 삼성역에서 파주 운정을 잇는 GTX A노선의 사업자가 결정됐고, 서울~문산 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2020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여타의 다른 도로사업과 달리 토지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2016~2017년 사업 구간의 80% 이상이 토지보상 절차를 마쳤다. 

사업제안서를 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파주희망 프로젝트는 최근 남북 관계와 주변 여건을 보면 전망이 아주 밝다"며 "변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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