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기상청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내일날씨 및 주간날씨 예보..서울 25년만에 7월 기온 최고..미세먼지 농도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토요일인 7월 21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전국이 맑으나,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6.9℃까지 오르면서 '94년 이후 7월 기온 중 가장 높게 기록했고, 일부 지역은 7월 낮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한 곳이 있다.

* 서울 최근 30년간 7월 낮 최고기온 36℃ 이상

기록일(1981년 이후, 괄호 안은 당시 기온, 단위 : ℃)
- '94.7.24(38.4) '94.7.23(38.2) '94.7.26(37.1) '18.7.21(36.9, 오늘) '94.7.25(36.8) '97.7.26(36.1) '15.7.11(36.0) '94.7.27(36.0) '94.7.18(36.0)

* 7월 낮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괄호 안은 기존 나타난 날과 최고기온, 단위: ℃)

- 1위 : 동두천 35.9('15.7.11, 35.7) 파주 35.1('15.7.11, 35.0) 대관령 32.4('77.7.31, 32.0) 안동 37.7('77.7.29, 37.6)
태백 35.7('05.7.20, 34.2) 보은 36.6('94.7.24, 36.5)
- 2위 : 상주 36.5 고산(제주) 33.8 의성 38.3
- 3위 : 철원 35.3 수원 36.7 영월 36.1 제천 36.3

* 주요지점 오늘 낮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
[관서] 의성 38.3 영천 37.8 안동 37.7 부여 37.3 합천 37.0 홍천 37.0

[AWS]
- 중부 : 고삼(안성) 38.4 서초(서울) 38.1 신기(삼척) 38.0 세종연기 38.3
- 남부 : 신령(영천) 39.3 하양(경산) 38.5 금강송(울진) 38.5 지보(예천) 38.5 함평 37.3 다도(나주) 37.3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다가 밤에 흐려지겠다.

내일(22일)과 모레(23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내일(22일)과 모레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 예상 강수량(22일 새벽부터 낮까지)
- 제주도 : 5~20mm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일평균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부내륙과 일부 호남지역에서 오후에 대기정체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북·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만,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광주에서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지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특히,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열대야 : 밤사이(18:01~다음 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 안개 전망 >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모레(23일)까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남해먼바다에도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한,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오늘 15시 현재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8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7m/s(97km/h))으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km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22일) 15시경에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