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故노회찬의원 별세 사흘째인 25일에도 정의당 전남도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사상 초유의 폭염 속에서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이 이루고자 했던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분향소를 찾은 모지환 교수는 “서울 출장길에 조문을 위해 2시간을 기다리다 시간상 하지 못하고 목포에 와서 분향을 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너무 깨끗한 분이시다 보니 오히려 더 힘들었을 것이다”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김명희씨는 “의원님이 꿈꾸던 세상 늘 함께 하겠습니다”며 오열을 해 함께한 조문객들을 숙연케 했다.

 

추모객들의 발길은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 이어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정의당 전남도당에 마련된 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8-7-25.<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polinews.co.kr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정의당 전남도당에 마련된 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8-7-25.<사진=정의당 전남도당 제공> polinews.co.kr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박태선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정관계 인사, 일반 조문객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목포·여수·순천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2천여명이 넘는 도민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고인의 장례 절차는 26일부터 이틀간 국회장으로 승격돼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문희상 국회의장, 장례위원은 국회의원 전원으로 바뀐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진행된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 화장 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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