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5% >한국19% >정의11%-바른미래8%-평화3%, 민주 5주간의 하락세 멈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4주차 주중집계(23~25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주째 하락세를 지속했고 더불어민주당은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고 26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p 소폭 내린 62.0%(매우 잘함 34.9%, 잘하는 편 27.1%)를 기록, 6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오른 32.8%(매우 잘못함 17.5%,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 확산으로 지난주 금요일(20일) 64.5%(부정평가 30.0%)로 오른 후,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 소식, 청와대의 ‘협치내각’ 제안과 ‘자영업비서관’ 신설 소식이 있었던 23일(월)에는 64.4%(부정평가 31.0%)로 횡보했고,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공방’ 논란이 일었던 24일(화)에는 63.5%(부정평가 30.4%)로 내린 데 이어, 송 국방장관과 기무사의 진실공방이 확대된 25일(수)에도 61.4%(부정평가 33.1%)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30대에서는 올랐으나, 지난주 9.6%p 내린 자영업(▼3.4%p, 51.3%→47.9%, 부정평가 45.6%)에서 추가 하락했고, 대구·경북(TK), 2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당 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경제·민생 악화 불안감과 최저임금 논란이 여전히 상존하는 가운데,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이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 간의 진실공방으로 비화하며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45.1%, 한국당 18.7%, 정의당 10.5%, 바른미래당 7.7%, 평화당 2.7%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7%p 오른 45.1%로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4%p 오른 18.7%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PK)과 60대 이상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가운데, 0.1%p 오른 10.5%로 4주째 10%대를 이어갔다. 정의당은 PK와 호남, 30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노회찬 의원의 사망 당일인 23일(월) 일간집계에서 9.5%를 기록했다가, 이튿날인 24일(화)에는 10.2%로 올랐고, 25일(수)에도 11.0%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1.4%p 오른 7.7%를 기록, 창당 후 세 번째로 가장 높은 지지율 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5%p 내린 2.7%로 다시 2%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3%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8%p 감소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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