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만류로 전남지사 출마 포기, 김영록 후임으로 일찌감치 지목되기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공석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인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선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고 뛰어난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20대 국회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였기에 농림축산식품부 조직과 업무 전반을 잘 꿰뚫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 수급문제, 고질적인 AIㆍ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 나아가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59년 전남 담양 출신으로 금호고등학교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24회 출신으로 전남도청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기획단 단장,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전남 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는 2014년 7월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국회의원 재보선을 계기로 국회에 입문한 재선 의원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당의 만류로 포기한 바 있어 전남지사로 나간 김영록 전 장관의 후임으로 일찌감치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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