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일요일인 7월 29일 12시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특히,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아래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30일)까지 동풍에 의해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었으나, 비가 그치면서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 태풍 현황과 전망 >

태풍 종다리가 일본 본토에 상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7월 25일 괌 북서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2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소형급 세력으로 오사카, 교토 등을 관통한 후 서귀포 해상으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종다리 세력권 내에서는 순간최대풍속 50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달 초 며칠 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200명 넘는 희생자를 낸 히로시마, 오카야마 지역에도 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태풍이 근접해 지나가면서 도쿄 등 간토 지역에는 1시간에 51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나가노현과 사이타마현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태풍이 접근하며 일본항공 등 각 항공사는 중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을 중심으로 3백 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4만 2천여 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풍으로 일부 신칸센 운행이 멈춰섰고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는 5만 6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도 속출했다.

태풍 종다리(JONGDARI)는 30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90 헥토파스칼(hPa)의 약 소형급으로 세력이 약화된채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43km 빠른 속도로 진 하고 있다.

태풍 종다리는 30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태풍 종다리의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해로 진출할 경우 폭염이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위치는 아직 불투명하다.

태풍 종다리(JONGDARI)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종다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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